4차 대유행 … 대학 2학기 대면강의 불투명
4차 대유행 … 대학 2학기 대면강의 불투명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7.27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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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 학사일정 변경 고심
교원·서원·충청대 등 전면 비대면·비대면 병행 검토 중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첨부용. /그래픽=뉴시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충북지역 대학의 2학기 대면 수업에 차질이 예상된다.

교육부의 대면 강의 권고에 맞춰 학사 일정을 준비하던 대학들은 거리두기 3단계 조치에 따라 다시 수업 계획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

27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충북대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맞춰 2학기 학사 일정을 전면 비대면 내지 비대면 병행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다음 달 8일까지 시행되는 거리두기 3단계 조치의 연장 여부에 따라 9월 한 달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한국교원대도 2학기 중간고사 이후 전면 허용하려던 대면 수업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 8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뒤 자체적으로 감염병관리위원회를 열어 학사 일정을 조율한다는 구상이다.

서원대와 충청대는 개강 시점까지 거리두기 3단계가 풀리지 않으면 비대면 수업 비중을 늘릴 방침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최종 학사 일정을 짤 계획으로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9월 전면 비대면 수업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2학기 대면 수업을 앞두고 등교 준비를 해온 학생들이 당황하는 것 같다”며 “최대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4일 `2021학년 2학기 대학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내놓았다.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 운영 △국민 70%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시점부터 대면수업과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전문대학 대면수업 확대 방안 강구 등을 각 대학에 권고했으나 최근 확진자 급증에 따라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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