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야합에 의한 결정 … 동의 못해”
“정치적 야합에 의한 결정 … 동의 못해”
  • 오영근 기자
  • 승인 2021.07.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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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종 충남아산FC 대표이사, 오세현 시장 사임요구 반박

속보=충남아산프로축구단(충남아산FC) 이운종 대표이사가 구단주인 오세현 아산시장의 축구단 임원 사임 요구와 관련해 27일 “정치적 유불리와 야합에 의한 결정”이라고 구단주 요구를 정면 반박했다.

이 대표이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충남아산FC 구단주 결단 및 견해 표명에 대한 입장'을 통해 “(구단주의)옳지 못한 결정과 과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오 구단주의 사임 요구인 여성 폭력 전력이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과 대표이사의 고액 체납, 불거진 사무국장의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료헤이 영입은 전문영입부서 부재 상태에서 구단의 재원과 법적 요건만을 고려해 한정된 시간 내 영입하다 보니 심도 있게 검토하지 못한 점은 있지만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며 “향후 사회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선수는 원천적으로 선발될 수 없는 내용을 개혁 과제로 삼아 규정화 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이사 고액 체납 건에 대해서는 “개인적 문제로 처음부터 구단주의 이해를 받은 사항으로 실제 경영상의 문제는 일절 없다”며 “무보수 봉사로 `22개 구단 중 자본 잠식 없는 5개 구단 중 하나'일 정도로 경영 효율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무국장의 채용 건에 대해 “아산시조차 문서로 성희롱성 발언의 문제를 없는 것으로 확인받고 정당하게 채용된 것”이라며 “정당하게 법적 조치하면 진실이 드러날 것이지만 갑자기 이슈화시키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반문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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