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 추진장치 핵심 내열기술 국산화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 추진장치 핵심 내열기술 국산화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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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셀계 탄소섬유 제작 기술 개발 성공
국방과학연구소(소장 박종승)가 우주발사체와 유도무기체계 추진기관의 핵심 요소인 내열 재료를 국내 기술력으로 확보했다.



국과연은 세계 최초로 연속식 초고온 열처리 기술을 적용해 리오셀계 탄소섬유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리오셀계 탄소섬유란 목재 펄프 기반 셀룰로오스계 섬유를 탄화 공정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이 소재는 3000도 이상 고온과 고압, 고속 조건에서 뛰어난 단열 기능과 열구조 기능을 갖췄다. 그간 국내 기술력 부재로 전량 수입돼왔다.



국과연은 2017년부터 연구에 착수해 올해 리오셀계 탄소섬유 제조에 필요한 촉매 화합물 함침 기술과 초고온 연속식 흑연화 열처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향후 세계 우주 발사체 사업을 겨냥한 해외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국과연은 설명했다.



국과연은 "발사체 추진기관에 적용되는 모든 내열재료의 완전한 국산화를 목표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핵심 장비의 국산화와 초단열 내열부품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연구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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