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도심 열섬·미세먼지 줄인다
증평군 도심 열섬·미세먼지 줄인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7.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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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200억 투입 … 중앙로·삼보로 등 바람길숲 조성
4개 학교 공유지·운동장 일부에 나무 식재 녹지공간 확보
증평정보고 전경. /증평군 제공
증평정보고 전경.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도심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바람길숲은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까지 이어지도록 녹지 공간을 확충해 바람 순환 체계를 만든다.

군은 약 2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추진하기 위해 최근 공사에 돌입했다.

먼저 올해는 100억원을 들여 송산지구 미루나무숲과 중앙로·삼보로·화성로 등 34㎞, 7만857㎡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증평여중, 증평정보고, 형석중, 형석고 등 도심에 위치한 4개교에 학교 숲도 조성한다.

군은 도심에 녹지를 조성할 공유지가 부족해 학교 측과 협의했고 학교 내 공유지와 운동장 일부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군은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 전역에 기능성 녹지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 폭염과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19년 9월 산림청이 주관한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증평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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