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200억 투입 … 중앙로·삼보로 등 바람길숲 조성
4개 학교 공유지·운동장 일부에 나무 식재 녹지공간 확보
4개 학교 공유지·운동장 일부에 나무 식재 녹지공간 확보
증평군이 도심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바람길숲을 조성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바람길숲은 외곽 산림지역의 차가운 공기가 도심까지 이어지도록 녹지 공간을 확충해 바람 순환 체계를 만든다.
군은 약 2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추진하기 위해 최근 공사에 돌입했다.
먼저 올해는 100억원을 들여 송산지구 미루나무숲과 중앙로·삼보로·화성로 등 34㎞, 7만857㎡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이 가운데 증평여중, 증평정보고, 형석중, 형석고 등 도심에 위치한 4개교에 학교 숲도 조성한다.
군은 도심에 녹지를 조성할 공유지가 부족해 학교 측과 협의했고 학교 내 공유지와 운동장 일부에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들 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군은 부족한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증평 전역에 기능성 녹지 공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심 폭염과 미세먼지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2019년 9월 산림청이 주관한 도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공모에 전국 군 단위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증평 심영선기자
sys5335@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