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풍경 속 스며든 문화공간
시골풍경 속 스며든 문화공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7.22 2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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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그곳에가다-충북의 미래유산을 찾아
청주 건설박물관
시간 잡아맨 듯한 세월의 흔
건설의 역사도 가지런히 진열

 

푸르게 빛나는 쌀 고을 옥화길에는 시골 풍경 속에 잘 스며든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무심코 스쳐 지나가다 문득 발길이 머무는 이곳은 건설박물관으로 모습을 갖춰가는 중입니다.

잔디밭 마당에는 돌확이 징검다리처럼 놓여 있고, 두 마리 견상이 아치형 돌다리를 호위하듯 앉아 있어 예사롭지 않아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낡은 박스형 창고는 흐르는 시간을 잡아맨 듯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근대산업사회에서 경제성장의 큰 축을 담당했던 건설의 역사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한 점 한 점의 자료에는 3대를 잇는 광진건설의 내력과 손광섭 회장의 꿈이 담겨 뜨거운 여름 들판처럼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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