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복리의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다.
지난해 8월 4일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17일 빠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지역 소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하고 주 2회에 걸쳐 모기 밀도와 분포 조사를 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일본뇌염 모기의 출현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 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만 보인다.
하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7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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