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그린수소산업 육성 본격화
충주시 그린수소산업 육성 본격화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7.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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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4년간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추진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 안전·원천기술 확보
충주 그린수소산업 육성이 본격화된다. 시는 15일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따른 실무회의를 가졌다.

충주 그린수소산업 규제 자유특구로 지정된 곳은 봉방동과 대소원면 일대의 총 34만㎡이다.

특구 지정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25년 7월까지 4년간이며, 사업추진에 총 23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바이오가스 특례 실증사업은 바이오가스 제조사업자가 일반 도시가스 사업자에게만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규제를 풀어 직접 수소사업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사업이다.

특구에서는 규제 해제에 따라 더욱 효율적으로 바이오가스 관련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고품질 저비용의 그린수소를 생산·활용하는 표준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2019년 기준 국내 바이오가스 연간 총생산량 3억5116만3000㎥ 중 미활용되고 있는 바이오가스는 연간 5801만1000㎥으로, 이는 수소버스 약 5000여대를 충전할 수 있는 대규모 용량이다.

시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및 활용이 전국으로 확산되면 수소산업 생태계 변화는 물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안보와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암모니아 특례사업은 그린수소를 추출하는 상용시스템을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의 세부 안전기준과 기술기준을 수립하는 실증사업이다.

시는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으로 세계 최초 상용급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의 안전과 원천기술을 확보해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기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특구 사업에는 충북에 소재하는 ㈜원익머트리얼즈, ㈜한화, ㈜에어레인, 디앨㈜, ㈜아스페, 충북테크노파크, FITI시험연구원 등 7개 기관·기업과 타 지역에 소재하는 고등기술연구원(용인), ㈜현대로템(의왕), ㈜원익홀딩스(평택), ㈜서진에너지(인천) 등 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타 지역에 소재한 기관·기업은 특구 사업 추진을 위해 충주로 이전할 계획이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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