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0.15%↑…재건축이 상승 견인
서울 집값 0.15%↑…재건축이 상승 견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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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2019년 12월3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

정주여건·학군 좋은 지역, 전셋값도 훌쩍



서울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이나 개발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높은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전셋값도 학군이 좋은 지역이나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곳을 위주로 훌쩍 뛰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24%,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서울 매맷값은 지난주 상승률인 0.15%를 유지했는데, 이는 2019년 12월 셋째 주(16일) 0.20%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집값, 매수세 적어도 상승률 높아

서울은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교통호재 등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29→0.27%)가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단지 위주로, 중랑구(0.16%→0.19%)는 중화·신내동 구축, 도봉구(0.16%→0.18%)는 창동 역세권과 주변 단지, 은평구(0.13%→0.15%)는 정주여건 좋은 녹번·응암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19%→0.19%)가 잠원동과 서초동 주요 단지, 강남구(0.18%→0.16%)는 도곡·대치동, 송파구(0.20%→0.16%)는 잠실·문정동, 강동구(0.14%→0.16%)는 천호·암사동 신축과 명일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관악구(0.14%→0.15%)는 저평가 인식이 있고 교통이 개선될 예정인 신림동, 금천구(0.10%→0.18)는 가산·독산동 중저가 위주로 비싸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우려 및 코로나 변이 확산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호재 등으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상승폭 축소에도…인천·경기 무서운 상승세

인천과 경기는 상승폭은 축소됐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0.46% 상승했던 인천은 이주 0.44%로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연수구(0.54%→0.53%)는 교통호재와 중저가 수요가 있는 청학·연수·동춘동, 남동구(0.39%→0.48%)는 구월동 대단지와 만수·논현동 중저가 구축, 부평구(0.39%→0.45%)는 청천·산곡·부평동 역세권, 계양구(0.62%→0.45%)는 효성·작전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GTX-C 호재가 있는 인덕원역 인근의 안양 동안구(0.93%→0.86%)가 가장 많이 올랐다. 안성시(0.61%→0.85%)는 공도읍·옥산·아양동 등 저가 단지, 군포시(0.76%→0.70%)는 산본·부곡동 주요 단지, 평택시(0.61%→0.67%)는 안중·포승읍·고덕면 중저가 구축을 주축으로 올랐다.



서울 전세, 상승폭 키웠다

전주 0.11% 오른 서울은 0.13%로 상승폭이 커졌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한군 수요가 있는 지역을 위주로 전셋값이 높아졌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1%→0.14%)가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상계동 구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10%→0.14%)는 이촌·신계동 역세권이나 신축, 강북구(0.11%→0.13%)는 미아·번동이 많이 올랐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9%→0.30%)가 정비사업 여파가 있는 서초·잠원동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송파구(0.13%→0.19%)는 방이·오금동 등 상대적으로 저가 단지, 강동구(0.14%→0.15%)는 고덕·길동, 강남구(0.14%→0.14%)는 일원·수서동 등이 주로 올라 강남4구 전체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양천구(0.07%→0.25%)는 방학 이사철 수요로 인해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14%→0.22%)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노량진·흑석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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