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부글부글" 폭염특보…이달 하순까지 쭉 간다
"전국이 부글부글" 폭염특보…이달 하순까지 쭉 간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7.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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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폭염, 하순에 한번 소강상태로
정체기 이후 다시 시작 가능성 높아

"2018년 더위와 비교 아직 어려워"

"장마는 7월 하순 이후 종료 가능성"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은 7월 하순에 접어들며 정체기에 들어선 후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5일 오전 진행된 온라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나타나는 폭염은 7월 하순에 접어들기 시작하면 한번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는 남서풍이 강한 경향을 보이고 건조공기가 들어오는 상태에서 맑은 상태가 유지되며 일시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20일 우리나라 전역이 대기 중층과 상층에서 뜨거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체기 이후엔 다시 폭염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은 7월 하순 이후 더위를 2018년 폭염 강도와 비교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고 보고 있다.



밤사이 기온이 하강하는 정도, 다시 말해 낮 열기의 지속성이 다음날 낮 최고기온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7월 하순의 상황은 지속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8년처럼 극한의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는 것은 굉장히 이른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장마는 7월 하순께 점차 끝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 이후 비소식이 없다는 중기 예보를 바탕으로 19일 장마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긴 섣부르다"며 "열대저압부와 열대요란 등으로 19~21일 예상되는 기압계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7월 하순으로 넘어가며 장마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7월 하순 이후에도 집중호우 가능성이 높다"며 "장마철이 종료되더라도 지속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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