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천안 u-시티 388억원 투자
SKT, 천안 u-시티 388억원 투자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07.0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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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U기반 무선망 구축 등 건설
   
u-시티(유비쿼터스 도시) 후발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천안시와 총 338억원 규모의 투자협정을 맺으면서 천안시가 5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횡재를 보게됐다.

천안시는 지난 6일 SK텔레콤과 시청 회의실에서 김신배 SK텔레콤 대표이사, 성무용 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총 338억원 규모의 u-시티 기반조성 투자협정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정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012년까지 5년간 u-천안 마스터플랜 수립 유비쿼터스 기반 무선망 구축 청수택지개발지구 u-서비스 시범 적용 및 천안시청 u-City 미래관 재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현재 개발중인 청수행정타운에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인 영상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 양방향 가로등 관제 불법 주·정차 단속 원격검침 무인교통감시 등 u-서비스 5개 과제를 적용해 명실상부한 u-City가 건설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협정에 따라 천안시는 5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절감하는 혜택을 보게됐다.

u-city 후발주자로 국내외 시장개척을 모색중인 SK텔레콤은 천안시를 모델로 교두보를 삼는다는 전략에 따라 천안시가 향후 지출해야 할 50억원 규모의 5개 분야 관련사업 비용을 자사의 총 투자비에 포함시켰다.

이들 사업은 u-City 기본계획수립, 청수지구 u-City환경 실시설계 및 5개 서비스 구축, 천안시청사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천안시청 미래관 조성 등 크게 다섯가지이다.

SK텔레콤은 또 천안시에 국내 다른 도시보다 일정을 앞당겨 와이브로 및 USN(유비쿼터스 센싱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게 돼 시민들이 수치로 따질 수 없는 무형의 혜택도 보게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신도시 중심으로 진행되던 기존 u-City 사업과는 달리 기존 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양 기관이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u-City를 구축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천안시를 모범적인 u-City모델로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박헌춘 천안시 전산담당은 "천안 u-City는 천안시의 비전인 '월드베스트 천안'을 달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우리 시가 부담할 비용까지 회사측이 떠안기로 한 만큼 최대한의 행정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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