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나를 찾아서 … 템플스테이 떠나볼까
참된 나를 찾아서 … 템플스테이 떠나볼까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7.08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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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산사에서 신선처럼' 1박2일 코스
청주 용화사, 당일 맞춤형 스님과의 차담 진행
음성 미타사, 27일까지 휴식 테마 사바하 운영
청주 용화사
청주 용화사

 

코로나19로 마음의 거리도 멀어지고 대화도 줄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쉼 없는 달리기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보니 휴가철이 다가와도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어렵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일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오롯이 나를 찾을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 여름휴가를 보내면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준비한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



# 산사에서 신선처럼…단양 구인사

구인사는 소백산 국망봉을 중심으로 늘어선 봉우리 가운데 연화봉 아래 연꽃이 만개한 연화지 계곡의 대승영지에 자리하고 있다. 1945년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가 `억조창생 구제중생 구인사'로 명명하고 칡덩굴로 얽어 만든 삼간초암에서 뼈를 깎는 수행정진으로 통해 대도를 이뤄 500여 년간 은몰 되었던 천태종을 이 땅에 다시 중창시킨 도량이다.

구인사는 지난 7일부터 `산사에서 신선처럼'(신선같은 하루 반)을 주제로 1박2일 일정으로 한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묵언 사찰투어, 여러 가지 명상체험, 야외 포행, 차 명상, 걷기 명상 등이 마련됐다.



# 지금 행복하기…청주 용화사

청주 용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의 말사로서 청주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미룡월탄대종사님께서 중창하고 용화보전을 건립해 모신 일곱 부처는 조각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보물 제985호로 지정됐다.

용화사는 삶의 방향을 잃었거나, 지치고 힘들거나, 스트레스로 재충전이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당일형 스님과의 차담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따뜻한 차 한잔 나누며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는 1대1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 참 지혜, 좋은 인연…음성 미타사

음성 미타사는 1300년 전 신라 진덕여왕 8년(630년) 당대 고승인 원효성사에 의해 창건된 이후 고려 헌강왕 2년(876년) 도선 국사에 의해 중창됐고, 고려 고종 원년(1192년)에 이원신 비구니 스님에 의해 중수됐으며 그 뒤 조선 초 무학대사에 의해 중창되었다. 당시에는 미타사가 유룡사라고 불리었다.

미타사는 이달 7일부터 27일까지 사바하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휴식을 테마로 자유롭게 자신의 시간을 누리며 사찰에 머물면서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으로는 사찰예절 습의, 타종, 모닥불 또는 자비공방, 포행 등이 마련됐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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