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 지원' 충북국방벤처센터 개소
`방위산업 지원' 충북국방벤처센터 개소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7.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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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 기술개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추진
도, 하반기 2차 협약기업 모집 … 시장진출 교두보 마련
에너지·반도체·소부장산업 등 강점 활용 경쟁력 강화
7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충북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7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충북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내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충북국방벤처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북도와 국방기술진흥연구소(소장 임영일)는 7일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충북과학기술혁신원에서 충북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충북과기원 내 SW(소프트웨어)융합센터에 둥지를 틀었다. 사무실, 회의실, 협약기업 제품 전시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센터장 1명과 매니저 2명 등 3명이 근무한다.

센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방위산업분야 과제 발굴과 기술 개발, 협력 네트워크 구축,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한다.

도는 센터 운영예산(4억원)을 지원하고, 방위사업에 참여할 기업유치활동을 벌인다.

센터는 개소 전 ㈜유진테크놀로지, ㈜일광테크 등 도내 13개 업체와 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2차 협약기업 모집을 통해 도내 기업의 방위산업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기업이 방위산업에 뛰어들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해 10월 `국방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만들었다.

조례에는 방위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도록 명시했다.

방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추진 사업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 국내외 시장 개척, 산·학·연·관·군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방위산업 관련 기관·법인이나 단체 등에 사업비를 보조하거나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그동안 진입 장벽이 높은 방위산업 특성상 도내 우수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센터 개소로 충북 방위산업이 에너지, 반도체, 소부장산업 등 강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벤처센터는 충북을 포함해 전국 10곳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421곳이 방위산업분야에 진출해 63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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