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아르헨티나 메시 vs 브라질 네이마르 대결
아르헨티나가 202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대회 준결승에서 1-1로 비긴 뒤, 가진 승부차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준우승에 머물렀던 2016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 대회에서 총 14회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1993년 이후 28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결승 상대는 남미의 라이벌 브라질이다. 두 팀은 2004년과 2007년 연속으로 결승에서 붙었다. 모두 브라질이 웃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결승 격돌은 14년만이다. 결승은 11일에 열린다.
아르헨티나가 정상에 오르면 15번째로 우루과이와 함께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 된다. 브라질은 2연패이자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의 자존심 대결이 큰 관심을 모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7분 마르티네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달아나지 못하고, 후반 16분 디아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결국 양 팀 모두 후반 종료까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마르티네즈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콜롬비아의 5차례 승부차기 중 3개를 선방했다.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의 첫 번째 키커 콰드라도와 메시가 나란히 성공하며 팽팽하게 시작했다.
마르티네즈는 세 번째 키커 예리 미나의 슛도 선방했다. 아르헨티나는 파레데스의 성공으로 2-1 리드를 잡았다. 양쪽의 네 번째 키커가 모두 성공하며 아르헨티나가 3-2로 앞섰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마지막 키커 카르도나의 슛이 마르티네스에게 막히면서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이 확정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