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소셜 키워드 1위, 그것이 궁금하다
`2050' 소셜 키워드 1위, 그것이 궁금하다
  • 차은녀 충북도 기후변화팀장
  • 승인 2021.06.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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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녀 충북도 기후변화팀장
차은녀 충북도 기후변화팀장

 

우리가 살고 있는 미래, 앞으로 30년 후인 2050년.

최근 1년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이용한 소셜 분석(키워드=2050, 포함어=충북)을 하였는데 그 결과 1위가 `탄소중립'이었다. 이는 피부로 체감하는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위기 등에 따른 도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이다. 이어서 2위는 `청주', 3위는 `온실가스 감축'으로 나타났다. 동일조건으로 재작년을 분석했을 때는 1위가 `수소 리포머', 2위 `강원도 삼척', 3위 `충주시'였다.

이처럼 사회적 중대 이슈로 급부상한 `탄소중립'은 무엇인가?

대기 중에 배출·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서 온실가스 흡수량을 상쇄한 순배출량이 영(zero)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2017년 기준으로 충북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톤이라고 할 때, 산업부문 배출량은 67톤이었고, 비산업부문(자동차, 건물난방, 농업, 폐기물 등)은 33톤이었다. 그 반대로 산림에서는 15톤을 흡수하였다.

이렇게 총배출량 100톤에서 흡수량 15톤을 상쇄한 85톤이 순배출량이며, 흡수, 제거 등을 통해 순배출량을 영(zero)으로 만드는 것이 탄소중립인 것이다.

충북도는 쾌적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탄소중립에 선도적으로 온 힘을 쏟고 있다. 지난 4월 15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는데 전국에서 6번째이다. 주요지표로는 우선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14GW(기가 와트) 보급 확대, 내연기관차 제로화, 흡수원 확충을 위한 3억 그루 나무심기 등을 추진한다. 이에 대한 세부이행은 내년 4월까지 수립하는 `충청북도 기후변화 대응 계획'에 구체적으로 마련한다.

그동안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근간을 두고 추진해 온 저탄소, 녹색생활, 녹색기술 등은 모두 탄소중립과 일맥상통한다.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 증가 추세에 있다가 2018년을 기점으로 소폭 감소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탄소중립 추진동력인 (가칭) `탄소중립 기본법'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있어 다행이다. 하지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안이 하루빨리 제정되어 미래에는 더욱 쾌적한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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