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공병진' 정책 박차
괴산군 `농공병진' 정책 박차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6.2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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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론 대두… 기업과 상생발전 추진
네패스 등 투자유치 성공… 지역 활성화 기대

 

유기농업군인 괴산군이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농공병진'전략을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27일 군에 따르면 2012년 1월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뒤 2015년에 이어 내년에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군은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 운영, 친환경 인증면적 확대 등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농촌 예산액도 지난해 1000억원을 넙어섰다.

농업 예산 비중도 2019년 14.8 4%, 지난해 16.98%, 올해(1회 추가경정예산 기준) 20.2%로 늘었다.

그러나 군은 인구 자연감소와 노인인구 증가 등 인구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지방소멸 위기론이 대두하고 있다.

군은 결국 농업으로는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민선 7기부터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어 최대 규모인 네패스(8542억원)를 비롯해 지난 3년간 1조7536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2995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 괴산읍 대제산업단지(사진) 분양은 지난해 완료했고, 청안면 괴산첨단산업단지도 분양률 97%을 기록하고 있다.

군은 이어 사리면 사담·소매·중흥리 일대에 170만㎡(51만평)에 3253억원을 들여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괴산메가폴리스산단 폐기물매립장의 면적 축소와 외부 산업폐기물 반입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군을 유지하려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세수 확보가 필수”라“며 “농업과 산업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농공병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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