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일부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
“긴급재난지원금 일부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24 20: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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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지사 SNS 제안 … “후손 위해 국가 위상 높여야”

 

이시종 충북지사(사진)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의 일부를 미래 후손을 위해 우주개발, 기초과학 등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고 제안해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논의되는 5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우리 후손들을 위해 국가에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 지사의 제안은 여러 해석을 낳았다. 재난지원금 지원 주체인 국가가 자신에게 재난지원금을 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가에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는 말의 의미는 국가 차원에서 지원금 일부를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즉 선별적 지원금 지급으로 재원을 아껴 미래산업 육성에 투자하자는 것이다.

미래산업 육성을 꺼내 든 이유는 청주 오창에 건설될 차세대 방사광가속기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넘어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지사는 이 글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라며 “반면,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한발 뒤처져 있다고 판단되는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러시아는 화성탐사선을 띄우고 백신을 개발해 국민의 자긍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기초과학, 기초산업, 기본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보니 노벨 물리학상·화학상·생리의학상·경제학상 하나 수상 못했다. 이런 점에서 국민들은 기가 죽고 자존심이 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의 부(富)를 지금 세대가 나눠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부는 백 년 미래, 천 년 후손들을 위해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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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2021-09-10 08:40:48
우리들 세금으로 따박따박 가져가는 당신들 월급이나 좀 줄이자
귝민들 재난지원금 돈 아까워하지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