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장마 … 주말 곳곳 소나기
다음달부터 장마 … 주말 곳곳 소나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6.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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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 … 8월 초까지 이어질 듯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올 장마가 예년보다 늦은 7월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장마는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24일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까지도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남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주 초반까지 지금과 같은 기압골 형태가 유지면서 장마는 7월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7월에 시작하는 늦은 장마는 최근 30년간 3번 기록될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의 경우 6월 19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은 각각 6월 23일, 6월 25일이다. 이번 장마는 일주일 이상 늦어진 셈이다.

평균 장마 기간이 31.5일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7월에 시작한 장마는 8월 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26~27일)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26일은 남부지방보다 중부지방에 소나기 가능성이 높다”며 “일요일인 27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되겠지만 지역적으로 소나기가 예측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남쪽에서 추가로 공급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까지 더해져 강수량도 많고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까지 떨어지고 있어 농작물 관리 등에 특별히 신경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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