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화해·평화 메시지 전한다
한민족 화해·평화 메시지 전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6.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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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 한반도 평화기원 미사
오늘 대전교구 솔뫼성지·청주교구 수동성당 등서
지난해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한국천주교주교회 민족화해위원회 제공
지난해 수원교구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한국천주교주교회 민족화해위원회 제공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주영 주교·이하 민화위)는 25일 전국 교구의 주교좌성당이나 별도로 지정된 성당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를 봉헌한다.

민화위는 매년 6월 25일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에 즈음해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와 9일 기도를 통해 신자들이 한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일상적인 삶의 자리에서부터 평화를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올해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 시간 일정을 보면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오전 10시, 대전교구 솔뫼성지는 오전 11시, 청주교구 수동성당은 오후 7시 30분 각각 미사가 예정돼 있다.

교구별로 미사를 드리는 것은 대규모 행사를 하지 않아도 전국에서 한마음으로 기도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전국의 1760여개 성당에서는 이날 `로마 미사 경본' 한국어판의 `남북통일 기원 미사' 전례문에 따라 같은 지향의 미사를 드린다.

앞서 민화위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당에서 미사 전후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9일 기도'를 바치도록 안내하며 기도와 묵상 자료를 배포했다.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주교회의 2019년 추계 정기총회와 이후 회의들의 결정에 따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에 즈음한 2019년 12월 1일 대림 제1주일부터 올해까지 날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밤 9시 주모경'을 바치며 북녘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고 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춘천교구장)는 “평화를 위한 기도와 더불어 저마다 삶의 자리인 가정, 이웃, 본당 공동체, 사회에서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들을 실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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