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5만6000회분 오늘 도착…"내년 부스터샷 물량, 제약사와 협의 중"
모더나 5만6000회분 오늘 도착…"내년 부스터샷 물량, 제약사와 협의 중"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6.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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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부터 대규모 접종 할 수 있을 것"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5만6000회분이 24일 오후 국내에 도착한다. 방역 당국은 델타 플러스 변이로 백신 접종을 다 마친 이후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필요한 물량도 제약사와 협의 중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물량 5만6000회분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대한항공 KE510편을 통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더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국내에 도착하면 총 1797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완료된다. 이 밖에 6월 안에 화이자 백신 65만회분이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당초 6월 말 도입 예정이던 코백스(COVAX facility)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의 배송은 7월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196만6400회분이다. 방역 당국이 3분기 주력 백신이라고 밝힌 화이자 백신은 152만2800회분, 모더나 백신은 5만1000회분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만5400회분, 얀센 백신은 7200회분 등이다.



추진단은 이날 3분기(7~9월)까지 코로나19 백신 약 80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3분기 내 약 7000만회분이 추가 도입된다고 알렸던 것과 비교해 1000만회분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중 1000만회분은 7월에 들어올 계획이다. 4분기(10~12월)에는 약 9000만회분이 도입 예정이다.



3분기 도입 예정 백신 물량의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관계 당국이 제약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변종 격인 '델타 플러스' 변이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다 마치고 추가로 접종을 받는 '부스터 접종'도 필요 물량을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2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내년도에 대응하는 '부스터'에 필요한 물량들도 현재 제약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델타 변이가 유행했던 영국 분석 결과를 보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2차 접종 완료 시에는 효과가 있어 하반기에 주로 접종하게 될 백신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도입 예정 백신 물량의 구체적인 도입 일정에 대해서도 정 추진단장은 "현재 백신 수급 상황은 기간에 따른 약간의 불안전성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대부분 접종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7월 중순부터 대규모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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