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에게 왕관을”
“킹에게 왕관을”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6.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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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다저스 커쇼 상대 홈런… 시즌 5호포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트위터에 사진 게재

 

김하성(26)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대타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는 메이저리그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클레이튼 커쇼였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커쇼의 3구째 74.3마일(약 120㎞)짜리 커브를 걷어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나흘 만에 수확한 시즌 5호포다. 전날 수비 중 손가락에 공을 맞아 선발 명단에 빠졌지만, 중요한 순간 대타로 나와 확실한 존재감을 알 렸다.

김하성이 커쇼에게 인상적인 홈런을 뽑아내자 샌디에이고 구단도 열광했다.

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킹하성'이란 별명과 연관된 “킹에게 왕관을 씌워라”는 글을 남겼다. 김하성의 홈런 영상도 첨부했다.

또 다른 트윗에는 “김하성의 홈런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김하성의 사진을 게재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뛰어든 김하성은 수비 능력은 일찌감치 인정받았지만, 타격에선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이제 점차 방망이도 살아나는 분위기다. 6월 이후 김하성은 타율 0.321(28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하성의 활약에 샌디에이고가 웃는 날도 더 많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를 3-2로 물리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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