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 천안형 심야버스 시동
`시민의 발' 천안형 심야버스 시동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1.06.1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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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식 개최 …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운행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5일 천안형 심야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난 15일 천안형 심야버스 개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형 심야버스가 첫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

천안시는 지난 15일 천안시청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 시 관계자와 시내버스 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야버스 운행 개통식을 열었다.

천안시는 생활권 확대와 생활방식의 다변화로 밤늦은 시간 유동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전철과 고속철도, 고속버스 등과 시내버스 간 종료시간이 맞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제기돼 왔다. 이에따라 시는 수요 충족을 위해 이날부터 심야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천안형 심야버스(노선번호 10번)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천안아산역, 천안역, 터미널 등 주요 도심을 운행하는 양방향 순환노선을 운행한다.

심야버스 승무원은 운행 중 정류소 등 도로 인근에서 취객이나 안전 취약 상태의 시민을 발견하면 긴급출동에 신고하거나 구호 등 방범 업무도 수행하기로 했다.

새벽 시간대는 취객이나 사건,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이를 대비해 심야버스 운전사가 신고체계를 갖추고 버스를 운행하며 늦은 시간 시민 귀갓길 안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심야버스 요금은 천안지역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하며 교통카드 사용 시 어린이 700원, 청소년 920원, 성인은 1500원이다.

박상돈 시장은 이날 개통식 후 직접 천안시청에서부터 터미널까지 심야버스를 이용해 퇴근하며 심야버스운행상황을 점검했다.

/천안 이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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