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1등 부자농촌' 꿈 영근다
진천군 `1등 부자농촌' 꿈 영근다
  • 공진희 기자
  • 승인 2021.06.1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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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농가당 GRDP 5269만원 … 전년比 20.3% ↑
충북 1위·전국 7위… 대한민국 도농복합도시 부상
농업 337 달성 …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건설 박차
송기섭 군수가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운영상황에 대해 의견ㅇ르 교환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송기섭 군수가 농산물유통지원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운영상황에 대해 의견ㅇ르 교환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대한민국 대표 도농복합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고용, 인구 등 각종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인 진천군은 지역 근간인 농업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에 힘쓴 결과 지난해 농가당 지역 내 총생산(GRDP)이 5269만원을 기록했다.

충북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1위,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에는 7위다.

지난 2015년 기준 농가당 GRDP 4379만 원보다 20.3%가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농업인 1인당 GRDP는 2273만원으로 2015년 1774만원에서 무려 28.1%가 늘었다. 말 그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군은 지난해 1월 다원화돼 있던 농업 관련부서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해 4개 부서로 개편했으며 이를 통해 부서 간 업무중복을 해소하고 주민편의와 예산효율을 극대화했다.

또 민선7기 공약이기도 했던 농산물유통지원센터의 건립을 통해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 구조를 정착시키며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지역 주민들에게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올해 3월부터는 원활한 학교급식 지원을 위해 35억원을 들여 유치원·초·중·고 46곳에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 중이며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농가에 숨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지자체가 농업분야 투자계획을 축소하는데 반해 지난해 본예산 기준 514억원에서 28.6%를 증액한 661억원의 농업예산을 투입하는 등 과학영농을 기반으로 하는 6차산업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만감류 온실,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 교육장, 노지 체리포장 조성 등 실증시험포 1만115㎡를 조성해 급변하는 기후 환경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IC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팜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천네' 공동브랜드 개발로 농업인의 농외소득원 발굴 기회를 마련하고 △농식품 가공 신기술 보급 △시제품 생산·개발 지원 △시제품 피드백 등 농민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거진천쌀을 햇반 제품으로 상품화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380농가 600㏊ 계약 재배를 성사시켜 약 9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군은 오는 2025년까지 △농업 GRDP 전국 3위 △농가당 GRDP 30% 증가 △농가당 GRDP 7000만원 등 `농업 337 달성'이라는 농업혁신 슬로건을 앞세워 `군민이 잘사는 부자농촌', `누구나 살고 싶은 생거진천'건설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군수는 “진천형 창조농업 혁신을 통해 농산물 시장개방, 기후변화 등의 위기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농가와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내실 있는 농업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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