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외식물가 일년새 11% 올랐다
청주 외식물가 일년새 11% 올랐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6.15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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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연 청주지부, 음식점 436곳 34개 품목 조사
4개구 중 서원구 자장면 등 11개 음식값 가장 비싸

 

올해 청주지역의 음식가격이 전년대비 평균 11%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이하 소비자연합 청주)가 청주지역 음식점 436곳을 대상으로 34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년과 비교해 평균 11%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인상률이 가장 컸던 음식은 버섯찌개로 4.8%(1만1367원→1만1917원) 올랐다. 이어 자장면이 3.7%, 올갱이국 3.5%, 도토리묵밥 3.1%, 보리밥 2.9% 순이었다.

반면 순두부백반, 두부김치의 가격은 작년과 같았다.

청주시 4개 지역구별로는 서원구의 음식값이 가장 높았다. 특히 곰탕을 비롯해 순댓국밥, 보리밥, 김치볶음밥, 콩나물밥, 쌈밥, 떡만두국, 자장면, 닭볶음탕, 삼계탕, 불고기 등의 11개의 품목에서 다른 지역구보다 음식가격이 비쌌다.

매장별로는 총 436개 업소 중 64곳(14.6%)이 가격을 인상했으며, 전년대비 돼지갈비가 1.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삼겹살 1.3%, 목살 1.1%, 항정살 1% 순이었다.

소비자연합청주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정에서 음식을 많이 시켜먹는 풍조가 자리잡았지만 코로나19의 진정세속에 시민들의 발길이 점차 음식점으로 향하고 있다”며 “외식문화의 가격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실태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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