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 통합 진료센터 134병상 갖춰… 온천수 치료도
양·한방 및 대체의학의 장점을 접목해 질병을 치료하는 `충주위담통합병원'이 15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15일 열린 개원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이종배 국회의원, 서승우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천명숙 충주시의회의장, 정윤숙 보건복지부 국장,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위담그룹 최서형 회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충주시 수안보면 수안보로 129 일원에 자리한 충주위담통합병원(대표원장 최도영)은 보건복지부에서 160억원을 지원받아 건립된 중부권 통합의학센터로, 총사업비 278억원을 들여 시설면적 8718㎡에 지하 1층 지상 3층 134병상 규모로 설립됐다.
주요 진료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가정의학과로 내시경, CT 및 X-ray, 초음파, 경락 기능검사, 통증 감각 기능검사 등 검사센터가 있으며, 아쿠아 마사지, 명상치료, 아로마테라피 등의 치유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온천이 있는 병원으로 충주만의 특화된 온천수를 활용한 수(水)치료실이 마련돼 있어 환자들은 수안보온천의 물로 온열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야외 온천욕도 가능하다.
이종배 국회의원은 “통합의학센터가 개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통합의료 연구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앞장서 중부권을 대표하는 양·한방통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병원 운영은 위장질환 전문 치료 병원으로 유명한 위담한방병원 재단이 오는 2026년 4월까지 5년간 위탁 운영한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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