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마늘 종자주권 확보 나선다
홍성마늘 종자주권 확보 나선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1.06.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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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 확대·유통망 구축 등 외래종 점진적 대체
매뉴얼 배포·생육 촉진 최고 품질 생산 주력도

지역특화작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홍성마늘(품종명 홍산)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이 종자 보급 확대와 유통망 구축 등 국산 마늘 종자주권 확보에 팔을 걷고 나섰다.

15일 군에 따르면 올해 겨울 예년보다 평균 온도가 높고 봄철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늘작황이 좋지 않은 상황임에도 홍성마늘은 비교적 생육이 양호해 지난해 생산량보다 많은 900~1000톤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홍성마늘 수확량의 증가요인으로 지역내 마늘재배농가 및 재배면적의 증가와 더불어 군과 홍성마늘연구회의 긴밀한 민·관 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지난해 홍성마늘은 140농가 45㏊의 재배면적에서 600톤 수확됐으나 올해에는 256농가 65㏊ 규모로 증가했다.

또한 군과 생산자 조직인 홍성마늘연구회는 고품질 홍성마늘 생산과 원활한 유통기반 구축 등 전국 최대 홍성마늘 주산지라는 입지를 다지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홍성마늘 표준재배 매뉴얼을 제작 및 공급하고 마늘 재식거리에 맞는 전용 비닐을 자체 개발해 농가에 공급했으며 마늘의 생육촉진과 병해충 예방을 위해 자체 배양한 친환경 클로렐라를 살포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마늘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유통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 홍성마늘의 안정적인 유통시스템 구축과 판로 다각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윤길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군은 홍성마늘을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것을 넘어 현재 국내 마늘재배의 80%이상을 차지하는 외래종을 홍성마늘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며 국내 마늘종자주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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