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조리실' 조리사 5명 암 발병 주장
`반지하 조리실' 조리사 5명 암 발병 주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6.1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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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학비노조 충북지부, 정밀 건강검진·작업환경 측정 촉구

청주의 학교 급식 조리 종사자 5명이 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충북지부는 14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주 모 학교 조리사 A씨가 폐암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학교에서 일한 조리사 4명이 유방암과 위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급식실 노동자에 대한 정밀 건강 검진과 작업환경 측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은“암에 걸린 조리사 5명의 조리흄(230도 이상 고온 상태에서 기름이 들어간 요리를 할때 지방 등이 분해되면서 배출되는 물질)과 노출 연계성이 부족하다”며 “폐암이 발병한 근로자는 가족력이 있고 입사일로부터 2년8개월 정도 지난 뒤 암 진단을 받은 상황이므로 학교 조리실 근무로 인한 폐암 발생이 직접적인 발병 원인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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