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중 동아리팀, 엘리트팀 꺾고 `준우승'
오성중 동아리팀, 엘리트팀 꺾고 `준우승'
  • 심영선 기자
  • 승인 2021.06.14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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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회장기 전국 중·고 검도대회 여중부 단체전
학내 스포츠클럽 선수 10명 출전… 뛰어난 실력 입증
전교생 150명 검도수련 인성교육 … 졸업생 모두 유단자

 

괴산군 감물면에 있는 단설, 오성중학교(교장 서재원)가 학내 스포츠클럽의 동아리 학생들로 전국 검도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괴산 오성중은 지난 12일~13일 경북 청송에서 열린 제30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검도대회에서 여중부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성중 검도부는 2학년 전윤서 양을 비롯해 10명으로 대회에 출전해 경기 서천중(2대1)과 경기 하남중(2대1)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올라 경기 용현여중에 0대3으로 석패,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오성중의 준우승은 학교 스포츠클럽활동을 통해 기량을 닦은 동아리 선수들로 일궈낸 성적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서영식 지도교사(49)는 “3월 춘계 전국 중고교대회에서는 개인 단체전 모두 예산탈락을 했지만 그 뒤 학생들의 기량과 시합하는 요령이 향상되면서 이번에 단체전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며 “엘리트 선수에 못지 않은 실력과 인성을 보여줘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을 슬로건으로 전교생 150명이 학교 스포츠 클럽과 자유학기 예술체육활동, 방과 후 수업 등을 통해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검도를 배우고 있다.

이번 전국대회에는 이들 전교생 여검객 가운데 기량이 뛰어난 1학년 2명, 2학년 3명, 3학년 5명 등 10명이 선발돼 출전했다.

서재원 교장은 “무엇보다 동아리 학생들이 엘리트 선수들과 맞붙어 일궈낸 성적이어서 값지다”며 “학생들 스스로 종목을 선택하고 연습과정을 기획해 즐겁게 훈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인성과 실력이 향상 될 수 있었던것 같다”고 전국 대회 첫 입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학교 학생들은 모두 검도 유단자 자격으로 졸업을 한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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