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학가 비상 … 이번주 역량진단 평가
충북 대학가 비상 … 이번주 역량진단 평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21.06.13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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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충북대·세명대 시작… 1주일간 온라인 진행
교직원들 주말도 반납 준비 만전 … 8월말 선정 발표

충북 도내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대학별 대면 평가가 14일부터 1주일 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학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대학별 평가에는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에서 선정한 진단 위원이 참여하며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비대면 평가를 받아야 하는 대학 교직원들은 야근은 물론 주말도 반납한 채 학교에 출근해 평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도내 대학별 진단 평가 일정을 보면 14일 충북대와 세명대를 시작으로 15일 중원대, 17일 청주대, 서원대, 18일 극동대 순으로 진행된다.

도내 전문대학에 대한 진단평가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대학별 확정 날짜는 평가 1주일 전 통보된다.

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대학별 진단평가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비대면으로 하다보니 평가에 참여할 교직원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며 “화면을 보며 답변을 해야 하는 데 무슨 질문을 받을지도 모르고 제대로 답변을 못해 평가 결과가 잘못 나오면 어쩌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대학역량진단센터는 대학별 비대면 진단 평가 이후 진단 가결과 통보 및 이의신청(7~8월)을 거쳐 8월 말 2022학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대학을 발표할 방침이다.

결과 발표 시점이 2022학년도 수시 모집(9.10~14) 직전인 탓에 대학들은 신입생 모집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것으로 보인다.

도내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는 전국 고등학교의 입시 정보에 활용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긴장할 수밖에 없다”며 “입학자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 입장에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여부에 따라 대학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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