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소이·원남 청소행정업무 직영 전환”
“음성·소이·원남 청소행정업무 직영 전환”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6.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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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군수, 청소대행업체 횡령·착복 관련 중대 결심 발표
나머지 읍·면은 심층논의기구 구성 완료 후 정책 방안 마련

 

조병옥 음성군수(사진)가 10일, 최근 보조금 횡령, 임금착복 등으로 물의를 빚은 청소대행업체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열고 중대 결심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청소대행업체와 관련된 문제로 군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특별감사 결과 해당업체의 계약해지 사유가 발생돼 7월까지 해당 업체에 계약해지 사실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류비 및 복리후생비 불법 사용 금액과 급여 등의 횡령금은 재정상 환수조치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청소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문제가 된 대행업체 청소구역인 음성, 소이, 원남면의 청소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하겠다”는 중대 결심도 전했다.

직영을 결정한 음성, 소이, 원남면 이외 나머지 6개 읍면의 청소업무 방안에 대해서는 “7월 중 정규직 전환 지침에 의한 심층논의기구를 구성 완료한 후 정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군수는 끝으로 “앞으로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청소행정 추진으로 주민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브리핑을 마쳤다.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해 왔던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는 “다소 늦었지만 음성군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해당 청소대행업체는 지난 4월 전국민주연합노조 관계자로부터 직원 급여 횡령 등의 비위사실이 폭로되면서 군 자체 특별감사가 실시됐고,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이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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