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소금
  • 최종석 괴산중 교사
  • 승인 2021.06.09 2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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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최종석 괴산중 교사
최종석 괴산중 교사

 

교내 자유 탐구대회에서 우승한 학생이 컵라면 속의 소금에 대하여 탐구하고 싶다고 한다. 중1 학생들이 얼마나 소금을 먹고 있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다. 컵라면 속에는 소금이 대략 1580mg 들어 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다. 대조 구와 실험 구를 비교하여 실험설계를 하고 학생들에게 실험하였다.

개인적인 차이가 있지만 보통 학생들은 라면을 매우 좋아한다. 두 개를 먹는 학생도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일일 소금의 양이 2000mg이다. 우리나라 사람의 소금량은 3000mg(2014년) 정도가 된다. 대단히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고 있다.

소금은 동물에게 필요한 물질이다. 소금을 얻기 위하여 큰 노력을 한다. 바닷가에 많은 사람이 살았고 육지 쪽으로 가면서 소금의 운송은 매우 중요한 일이 된다. 사막을 지나가는 낙타들은 대부분 소금을 가지고 있다. 소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아마존의 내륙 속에 사는 사람들이 소금을 섭취하는 방법은 소금을 저장하는 식물을 음식으로 사용하거나 태워서 소금을 얻어 사용하였다. 시베리아에서 순록을 기르는 사람들은 순록을 길 드리는 방법으로 소금을 어렸을 때부터 제공하였다. 안데스산맥의 라마도, 산악지역의 산양 같은 동물을 가축화하는 데 사용한 것이 소금이다. 목축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소금을 가지고 있다.

소금은 우리 몸에 삼투압 및 신경에 중요한 물질이다. 소금을 섭취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하여 큰 노력을 하였다. 현대에 많은 사람이 소금을 많이 섭취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장류 문화이기 때문에 소금 섭취량이 많다.

소금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지만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과다 섭취했을 때에 고혈압, 혈관질환, 신장병 등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한창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은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고 양이 많다. 나트륨의 양도 많다. 줄여야 한다.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학생이 컵라면 속의 물의 양과 시간에 따라서 염도가 변한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냥 배가 고프니깐 먹는다. 국물도 많이 먹는다. 수프 속에 들어 있는 소금은 분말로 되어 있어서 잘 녹는다. 열을 가면 더 잘 녹는다.

인터넷을 통하여 정보를 모아서 정리한 다음 가설을 설정하여 실험하고 결과에 대하여 질문하는 것이 매우 멋있다.

과학적이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린다. 새롭게 가설을 설정하는 모습이 과학자와 같다. 많은 과학자가 수많은 가설을 세우고 실험하고 결과를 분석하고 새롭게 실험을 한다. 이 과정은 과학을 하는 과정에서는 어디서나 같은 과정을 거친다.

소금은 필요한 물질이다. 그래서 작은 금이라고 하였다. 과학의 가설설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탐구하는 모습에 코로나19는 빨리 이겨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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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2021-06-30 21:30:16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이죠
기사 내용에 소금 싹다 나트륨으로 수정하셔야겠네요
아주 기본적인건데...
과학선생님이 NaCl 도 모르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