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m 29분 01초 03
1만m 29분 01초 03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6.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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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지데이 여자육상 세계新
하산이 세운 세계기록 이틀만에 경신

 

지데이는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헹엘로에서 열린 에티오피아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 여자 1만m에서 29분01초03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데이는 하산이 현지시간으로 6일 같은 장소에서 작성한 29분06초82의 세계기록을 5.79초 앞당겼다.

경기 후 세계육상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지데이는 “세계신기록 작성을 기대했다. 다음에는 28분56초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7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발렌시아 월드레코드데이 이벤트 여자 5000m에서 14분06초62의 세계신기록을 써낸 지데이는 8개월 만에 1만m 세계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세계육상연맹은 “지데이는 노르웨이의 잉그리드 크리스티안센이 19 86~1993년 여자 5000m와 1만m 세계기록을 동시에 보유한 이후 28년 만에 5000m, 1만m 세계기록 동시 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크로스컨트리 유망주였던 지데이는 2019년부터 육상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만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티오피아가 코로나19 여파로 자국이 아닌 네덜란드에서 도쿄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치르면서 지데이와 하산이 같은 장소에서 이틀 사이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이틀의 시간을 두고 세계신기록을 써낸 지데이와 하산은 도쿄올림픽에서 진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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