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가금류농장 사육 재개
음성 가금류농장 사육 재개
  • 박명식 기자
  • 승인 2021.06.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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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첫 발생 이후 6개월만에 반입… 정상회복 기대


군, 방역강화·겨울철 휴지기제 유도… 재발방지 방침
지난해 충북에서 가장 먼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음성군의 메추리농장이 6개월 만에 사육을 재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일 고병원성((H5N8형) AI가 발생하면서 72만7000마리를 살처분했었던 금왕읍의 메추리농장이 농장에 메추리 반입을 시작했다.

이 농장은 축사 소독과 세척, 방역시설 정비 등을 마치고 2차례 방역 점검과 AI 정밀검사를 거친 뒤 3주간의 사육시험을 통과해 6월 초 재입식 승인을 받았다.

금왕읍 지역의 또 다른 가금류 농장 5곳도 재입식 승인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 AI가 휩쓴 음성군에서는 금왕 메추리농장을 시작으로 지난 2월 14일까지 농장 6곳의 가금류 246만5000마리(33곳)가 살처분되고, 계란 615만3000개, 사료 535t이 폐기됐었다.

가금류 농장 143곳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처는 AI가 잠잠해진 지난 3월 말 풀렸다.

군은 살처분 농장의 안정적인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난 2월 살처분 보상금 국비분 약 120억원을 확보해 해당 농가에 지급하고 있고,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29개 농장 65억 원 정도다.

군 관계자는“AI로 타격을 받았던 가금류 농장들이 정상을 회복해 가고 있다”며 “AI 재발 방지를 위해 방역 강화는 물론 겨울철 휴지기제 참여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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