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양승조 7위·충북 이시종 9위 충청권 광역단체장 `초라한 성적표'
충남 양승조 7위·충북 이시종 9위 충청권 광역단체장 `초라한 성적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6.08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얼미터 조사 … 대전 허태정 14위·세종 이춘희 15위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충청권 4명 광역자치단체장의 성적표가 초라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밝힌 5월 광역단체장 평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4명 시장·도지사의 긍정평가가 지난달보다 다소 올라갔으나 전국 17개 단체장 중에서는 대부분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대권 도전의사를 밝힌 양승조 충남지사의 경우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8.7%로 충청권 광역단체장 중 가장 높았으나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에는 7위에 머물렀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45.9%로 지난달 평가(40.4%·12위)보다 긍정적 평가가 올랐으나 역시 전체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중간인 9위에 그쳤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37.6%로 지난달(34.2%)보다 상향됐으나 14위를 기록했고 이춘희 세종시장은 37.5%로 17명 광역단체장 중 15위의 낮은 성적표를 보였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2.9%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60%대 긍정 평가를 유지했다.

이어 김영록 전남지사가 3.8%포인트 하락한 57.0%로 2위를 유지했고 4·7 보궐선거에 당선돼 지난달 취임한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51.0%, 50.9%를 기록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0.2%포인트, 50.2%)가 지난달과 동일한 5위, 이용섭 광주시장(+1.2%포인트, 49.1%)이 한 계단 오른 6위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양승조 충남지사 7위, 원희룡 제주지사(-0.6%포인트, 46.2%) 8위, 이시종 충북지사 9위, 권영진 대구시장(-3.5%포인트, 45.3%) 10위, 송하진 전북지사(-2.1%포인트, 44.6%) 11위, 김경수 경남지사(-0.5%포인트, 43.6%) 12위로 중위권에 올랐다.

최문순 강원지사(-0.7%포인트, 39.6%)가 13위, 허태정 대전시장 14위, 이춘희 세종시장 15위, 박남춘 인천시장(-1.3%포인트, 35.6%) 16위, 송철호 울산시장(-3.0%포인트, 28.1%)이 17위로 하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4월(23일~30일)과 5월(24일~31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2%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석재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