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담배창고 5년간 기록 사진에 담다
청주 담배창고 5년간 기록 사진에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6.01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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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작가 작품집 출간

 

사진작가 이재복씨가 청주 옛 연초제조창 내 담배창고를 5년간 기록한 사진작품집을 출간했다.

이 작가는 도시재생이 진행되고 있는 청주 도심에 대해 관심을 두고 사진으로 기록을 시작했다. 특히 10여 년간 방치되었던 연초제조창 일원에 도시재생이 시작되면서 2015년 처음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해 2020년까지 5년간 사진을 촬영했다.

본문은 `청주의 문화재생', `동부창고의 마지막 흔적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 작가의 사진은 대부분 한적한 새벽에 촬영해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흑백 사진으로 표현했다.

`청주의 문화재생, 사라지는 풍경들'에서는 변화하는 건물과 그라피티, 버려진 물건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촬영했다. `동부창고의 마지막 흔적'에는 새롭게 리모델링된 담배 창고의 흔적을 담았다.

이 작가는 “사진 책은 예술서적인 만큼 심미적 관점에서 사진 책 제작 형식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용된 지류, 인쇄, 제본방법 등 내용이 가장 잘 표현될 수 있는 디자인적 요소들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부창고가 연초제조창이었음을 표현하고자 사진책 속에 향을 조금 담아 책의 물성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편집과 디자인에 시간을 썼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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