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 숙원 `서울가는 기차' 12월 개통
충주시민 숙원 `서울가는 기차' 12월 개통
  • 이선규 기자
  • 승인 2021.06.0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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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선 충주~이천구간 지난달 시운전 돌입
수서까지 1시간15분 소요 … 양성역 등 4곳 정차

충주시민들의 숙원인 `서울 가는 기차'가 드디어 오는 12월 개통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중부내륙선 철도는 지난 200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충주~이천(부발)간 1단계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달 시운전에 돌입했다.

이 철도를 이용하면 충주~이천~수서를 1시간15분에 갈 수 있다.

충주~이천 54㎞ 철도 건설에는 2조4620억원을 투입됐으며, 총연장 16㎞의 교량과 41.1㎞의 터널을 건설했다.

오는 2027년 수서~광주선이 개통되면 충주~수서 논스톱 운행 시간은 42분으로 단축된다.

철도공사는 충주~이천 구간 중부내륙선 철도 노선을 하루 9회 왕복 운행하면서 수요에 따라 이를 17회까지 확대할 방침이며, 투입되는 기차는 동력분산방식 EMU-260이다.

충주 구간인 앙성역과 충주역, 살미역, 수안보역 등 4개 역에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으며, 중부내륙선철도 충주~문경(39.2㎞) 2단계 구간은 2023년 12월까지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김남현 시 경제건설국장은 “고속철도 개통으로 도시 이미지 제고, 양호한 접근성, 정주여건 개선 등으로 기업체 유치에 도움이 되고, 충주의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선 고속화철도와 중북내륙선 철도가 교차하는 충주는 중부내륙권 철도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이선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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