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머물렀던 공간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2021년 주제기획전으로 `우리가 머물던 자리'를 오는 7월 1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권세진, 박진아, 서동욱, 장재민, 정보영 작가가 참여해 장소에 대한 기억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이들 작가는 `물리적 장소'와 인간이 갖는 `기억'의 긴밀한 관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일상에서 가상공간이 주목받고 있지만 물리적 장소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전시를 통해 컨택트 시대의 회기를 소망하는 동시에, 우리가 특정한 장소에 직접 자리하며 느꼈던 감각을 다시 소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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