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예비작가 작품 `한자리에'
젊은·예비작가 작품 `한자리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5.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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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쉐마미술관, 새달 6일 `스튜디오'·`해피해피' 전

 

청주 쉐마미술관은 작가들의 작업공간을 형상화한 `스튜디오(STUDIO)'전과 아티스트를 꿈꾸는 예비 작가지망생인 대학생들의 `해피히피'전을 오는 6월 6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그들의 사유도 살펴볼 수 있고, 예비작가들이 예술에 입문하며 느끼는 즐거움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다. 쉐마미술관과 가람신작에서 전시한다.

# 스튜디오(STUDIO) 전

김현묵, 나일 크레이븐(Niall Craven), 신용재, 이선구, 최재영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평면과 설치 작품으로 구성했다. 쉐마미술관은 작가들이 작업을 생산하는 장소이자 사유하는 장소이며 움직이는 장소를 대표하는 스튜디오에 착안해 미술관 내외부를 작가의 작업실로 꾸몄다.

특히 전시 내용은 참여작가들은 쉐마미술관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하나의 매개체이며 작가들이 쉐마미술관을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장소이자 스튜디오로 기획됐다.

김현묵 작가는 우연히 발견되는 사건과 사람에게서 전달되는 이야기를 수집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공간을 기록하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비유적 이미지를 통해 시각화했다.

나일 크레이븐 작가는 스스로의 불안, 집착, 기분을 작품으로 형상화했고, 신용재 작가는 쉐마미술관의 Studio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이선구 작가는 유년 시절의 기억 속 공간을 재현한 `Blue Room'의 연작 `Passage' 작업과 계단을 mix 함으로써 사적공간의 변형을 보여준다. 최재영 작가는 경계가 명확히 생기진 않지만 분명 존재하거나 또는 존재를 요청받는 것, 그 인식의 찰나를 표현했다.



# 해피 히피(Happy Hippie)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비주얼아트학과 4학년 학생들의 작품전 `해피 히피(Happy Hippie)'전이 가람신작에서 열린다. 김도훈, 김준후, 조희선 예비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는 평면 회화로 구성했다.

전시제목에서 보여주는 행복에 대한 의미를 젊은 감각으로 표현했다. 히피는 기성세대의 가치관, 제도, 사회적 관습을 부정하고 인간성의 회복, 자연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주장하며 자유로운 생활양식을 추구하는 의미지만 사회라는 광범위한 범주로부터 진정한 자유를 얻은 행복(happy)을 추구하는 의미도 차용됐다.

김준후씨는 개인의 감정의 격차를 목탄을 사용하여 소용돌이치는 변화를 보여주며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김도훈씨는 연속적인 바위산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세계에 부딪히고 보이지 않는 세계 속 심미적 내면의 모습을 드로잉을 통해 보여준다. 그리고 조희선씨는 자유롭게 선을 넘는 행위를 하는 캐릭터 `면목 씨'를 만들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이중성과 다중성의 집합체인 선, 수많은 점을 연결해 또 다른 면을 표현한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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