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향 솔솔 … 짙어가는 여름을 음미하다
예술향 솔솔 … 짙어가는 여름을 음미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05.19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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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20~23일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
교향악단은 정기공연 `브람스의 위로' 예매 오픈

싱그러운 5월과 녹음이 짙은 6월을 아름다운 예술 감상으로 음미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시립무용단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춤 무대가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을 선보이고, 호국의 달 6월에는 클래식 무대로 만나는 장엄한 연주곡을 시립교향악단에서 준비했다. 두 공연을 소개한다.



# 청주시립무용단 5월의 선물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김진미)이 20일부터 23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가족을 위한 무용극 `도로시의 환상 대모험'을 선보인다.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공연은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작품이다. 주인공인 도로시가 모험을 떠나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인물을 만나면서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로 펼쳐진다.

무대는 김진미 예술감독 지도로 시립무용단의 상임단원 윤미경과 오진경씨가 공동안무를 맡았다. 안무는 두 단원의 협력 속에 무용과 구연동화를 접목했으며, 개성 넘치는 무용수의 연기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용단 관계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안무 구성으로 공연의 몰입감을 높이고, 무한한 상상력과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며 “춤과 음악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는 꿈의 미래를 어른에게는 설렘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5월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20일~21일(평일) 저녁 7시30분, 22일~23일(주말) 오후 2시, 5시 공연이다.(043-201-2306)



# 청주시립교향악단 `브람스의 위로'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6월 정기공연을 앞두고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공연은 오는 6월 10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제164회 정기연주회 `브람스의 위로'이다.

공연은 프로코피에프 국제지휘 콩쿠르에서 러시아 콩쿠르 최초 여성 수상자에 오르며 국내·외 여러 교향악단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최고의 여성 지휘자로 인정받는 여자경씨가 객원지휘를 맡았다.

프로그램은 요하네스 브람스의 교향곡 중 마지막 작품인 Symphony No.4 in e minor, Op.98 (교향곡 제4번)과 폭발적인 타건과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로베르트 슈만의 Piano Concerto in a minor, Op.54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한다.

슈만의 피아노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했던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협주곡으로 낭만파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은 슬픔과 고독을 잘 담아낸 곡으로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청주시민에게 위로와 안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위로와 안식을 주제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며 “한차례 청주시향과의 호흡으로 관객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여자경 지휘자와의 협업으로 청주시민에게 다시 한 번 좋은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티켓은 1층 10000원, 2층 5000원이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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