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 연구 데이터 활용 DNA센터 구축 `시동'
방사광가속기 연구 데이터 활용 DNA센터 구축 `시동'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5.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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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연구용역 보고회 … 당위성·로드맵 마련 추진
KISTI 연말까지 활용 현황 분석·운영 계획 등 진행
내년 국비 등 예산 250억 확보 후 2026년까지 조성

충북도가 청주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연구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기반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17일 충북테크노파크 콘퍼런스룸에서 방사광가속기 D.N.A(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공)센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센터 구축의 당위성과 로드맵 마련을 위해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맡아 진행하며 기간은 12월 말까지다.

과제는 국내외 방사광가속기 데이터센터 운영과 활용 현황 분석, D.N.A센터의 기능 정립·규모 산정, 구축·운영 계획 수립 등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자문위원은 센터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연구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센터가 충북 미래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게 산업분야의 데이터 공유와 활용을 위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진형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D.N.A센터 구축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구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내년 국비 등 예산 250억원을 확보한 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다.

이곳에는 전문 인력 10여 명이 상주하며 연구 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 기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한다.

지난해 5월 유치에 성공한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착공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우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무난히 통과했다.

사업비는 1조454억원으로 결정됐다.

부지공사는 올해 말 완료가 목표다. 세부 추진 계획은 2022~2027년 구축, 2027년 시운전, 2028년 정상 운영이다.

방사광가속기는 기초과학 연구뿐 아니라 바이오,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널리 활용되는 과학기술분야의 핵심 기반 시설이다.

오창테크노폴리스에 구축된다. 부지 면적은 54만㎡다. 빔라인 10기를 시작으로 최대 40기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충부도는 가속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활용지원센터 구축,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등 관련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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