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특수에 골프장 재건설 봇물
코로나 특수에 골프장 재건설 봇물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05.17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영사정 등 이유 중단된 음성지역 4곳 급물살
신규 건설比 부지 매입·인허가 등 시간·비용 ↓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최근 코로나19 특수로 골프장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충북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다 중단된 골프장 건설 재추진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신규로 골프장 건설에 뛰어드는 것보다 기존에 추진하다 중단된 골프장을 매입하는 것이 부지 매입과 인허가 등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17일 음성군에 따르면 골프장을 조성하다 경영사정 등의 이유로 중단된 4곳의 골프장 건설이 재추진되거나 추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 수탁영업섹션은 투자신탁의 신탁업자로써 음성군 감곡면에 18홀 대중제 골프장인 감곡CC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감곡CC는 애초 지난 2011년 7월 엔츠개발이 시설 결정을 받은 뒤 사업이 지지부진하던 것을 하나은행 수탁영업섹션이 투자신탁의 신탁업자로써 참여한 이후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준공이 목표다.

원건설 계열사인 ㈜에이치디산업개발은 음성군 소이면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인 소이 컨트리클럽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 2014년 1월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답보 상태를 보이다 최근 에이치디산업개발이 인수하면서 사업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골프장은 현재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왕읍 육령리에도 18홀 대중제 골프장인 가칭 모나크CC가 들어선다. 이 골프장은 남경레저가 지난 2013년 시설 결정을 받은 뒤 추진이 안 되던 것을 백제컨트리클럽이 인수해 현재 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았고 실시계획 인가를 준비 중이다.

생극면 도신리에 추진되다 중단된 골든뷰CC도 재추진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 2012년 1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가 났으나 회사 사정으로 인가가 취소됐다.

하지만 최근 이 부지를 공매로 낙찰받은 업체가 골프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골프장이 들어서면 군 세수 증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프장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