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기록
셀트리온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기록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5.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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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 … 영업이익 2077억원
유럽 공급 확대·판관비 감소·생산효율성 개선 영향

셀트리온은 지난 12일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4570억원, 영업이익 2077억원, 영업이익률 4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2.6%, 영업이익은 72.8% 각각 증가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이어간 점과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또, 판관비 감소와 생산효율성 개선, 고수익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40%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는 53%, 트룩시마는 36%, 허쥬마는 1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해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10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렉키로나의 파키스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판매를 개시했다.지난 3월에는 EMA로부터 유럽 국가별로 렉키로나 품목 허가 전 도입이 필요할 경우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획득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범아랍권 국가에 렉키로나 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허가 절차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코로나19 감염 여부 진단을 위한 전문가용 및 개인용 진단·검사키트를 국내기업과 공동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공급에 속도를 내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현재 임상 3상이 막바지 진행 중에 있다.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을 비롯한 13개국에서 총 1300명의 글로벌 임상 3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미 투약까지 마친 상태다.

임상 3상의 1차 평가지표인 입원 및 사망 비율 감소 효과를 비롯한 주요 평가지표에 대한 분석 결과는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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