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렉키로나' 중동국가 진출 시동
셀트리온 `렉키로나' 중동국가 진출 시동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5.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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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등 범아랍권 사용 허가 접수 완료
유럽연합 집행위 10월까지 3개 치료제 판매 승인
공급조달계약 예정 … 허가·공급 논의 가속화 전망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중동지역에 진출한다.

셀트리온은 범아랍권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절차가 본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이라크, 모로코 등 주요 범아랍권 각국 규제 당국에 렉키로나의 사용 허가 접수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중동지역의 사용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 범아랍권 국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첫 공급 계약으로 파키스탄 국영기업에 10만 바이알의 렉키로나를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계약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2월 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렉키로나의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래 글로벌 허가 절차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특히 유럽의약품청(EMA)은 롤링리뷰를 통해 렉키로나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말에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국가가 렉키로나의 품목 허가 전 도입이 가능하도록 사용 권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10월까지 3개의 코로나19 치료제의 판매를 승인했다. 이와 별도로 6월까지 가장 유망한 코로나19 치료제 5종을 선별해 연말까지 유럽 각국 정부를 위한 공동조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혀 셀트리온그룹이 현재 진행 중인 유럽 허가 및 공급 논의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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