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코로나 백신 접종 예방효과 입증
아산 코로나 백신 접종 예방효과 입증
  • 정재신 기자
  • 승인 2021.05.10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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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등 확진자 발생 추이 분석 결과
접종시설 접촉감염 전무 … 집단면역 효과
10만명당 접종 13.7명 < 미접종 90.8명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67만4729명으로 전 국민의 7.2%, 2차 접종자는 누적 50만6274명으로 전 국민의 1.0%로 집계됐다. /뉴시스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누적 367만4729명으로 전 국민의 7.2%, 2차 접종자는 누적 50만6274명으로 전 국민의 1.0%로 집계됐다. /뉴시스

 

아산시가 최근 집단감염 확진자를 자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분기부터 코로나 예방백신을 접종한 요양병원을 비롯해 접종률이 높은 시설의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접촉자의 감염이 현저히 낮음을 확인했다.

실제 종사자와 입소자의 82.86%가 백신을 접종한 아산시 배방읍 한 시설의 경우 지난 4월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검사에서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구성원의 89.19%가 접종한 ○요양병원의 경우도 이달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역시 접촉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반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시설의 경우 코로나 감염자가 속출했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한 교회의 경우 검사대상자 대부분이 미접종 상태로 현재까지 1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높은 효과를 보여주는 것으로 집단면역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퍼질 수 있는 감염을 막아낼 수 있음을 나타내는 사례다.

질병관리청 또한 최근 임상 연구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감염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8일까지 1회 접종자는 76만6103명으로 그중 70만5423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만680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했다.

이러한 접종군과 10만2402명의 백신 미접종군에 대한 비교 결과 미접종군에서 93명(10만명 당 90.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반면 접종군에서는 105명(10만명 당 13.7)명이 확진돼 접종군의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비접종군에 비해 현저히 적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백신 접종군을 접종 후 14일 미경과자와 14일 경과자로 구분해서 살펴본 결과 백신 접종 후 14일이 경과 한 군에서는 60명(10만명 당 8.1명)이 발생해 확진자 발생률이 더욱 줄어들었다.

최근 천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아산시청 직원 71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예방접종을 받은

직원들의 백신 효과 덕분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을 막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 모두가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 정재신기자
jjs358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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