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건설, 제천 힐데스하임CC 매각
원건설, 제천 힐데스하임CC 매각
  • 이형모 기자
  • 승인 2021.05.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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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와 매매계약 협상 마무리
오늘 경영권 인수인계 … 음성 27홀 골프장 건설 추진
첨부용.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컨트리클럽. /뉴시스
첨부용.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컨트리클럽. /뉴시스

충북지역 중견 건설사인 ㈜원건설이 최근 제천 힐데스하임 컨트리클럽(CC)을 골프 플랫폼인 스마트스코어에 매각했다.
원건설은 스마트스코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지난달 25일 매매계약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VX·마스턴투자운용 컨소시엄, 스마트스코어·스트라이커캐피탈 컨소시엄, 블루원리조트 등이 힐데스하임CC 인수전에 참여해 예비입찰 경쟁을 벌인 바 있다.
힐데스하임CC를 인수한 스마트스코어는 관리인을 통해 지난 4일부터 골프장 운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10일 경영권을 모두 넘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 매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원건설의 희망 매각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앞서 강원도 춘천의 27홀 대중제 골프장인 더플레이어스GC가 1600억원에 매매된점을 들어 비슷한 수준에 거래된것으로 보고 있다.
힐데스하임CC는 원건설이 계열사인 청풍개발을 통해 개발한 골프장이다. 
지난 2011년 1월 정식 개장한 힐데스하임CC는 138만여㎡ 부지에 27홀로 운영되고 있다. 
애초 18홀 규모의 회원제와 9홀 규모의 대중제로 운영하다가 지난 2017년 대중제로 전환했다.
이 골프장은 중국 골프전문 웹사이트인 알리(ALI) 골프와 클라우드(CLOUD) 골프사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수려하고 호방한 코스가 명품으로 꼽힌다.  
한편 원건설은 계열사인 ㈜에이치디산업개발을 통해 음성군 소이면에 27홀(101만㎡)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이 골프장은 현재 막바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어서 올해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lhm133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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