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전략
대한민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전략
  •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 승인 2021.04.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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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

 

2021년 4월 21일 제54회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 글짓기, 로켓과 로봇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요즈음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있다.

과학(科學)이란 자연과 인간 사회 현상을 체계적으로 관찰하여 그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보편적인 법칙 및 원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행위와 방법론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을 의미한다. 과학이란 단어는 일본의 교육자인 니시 아마네(西周, 1829-1897)가 1874년 명륙잡지(明六雜誌)에 연재된 <지설(知說)>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학술 용어로, 자연과학과 인문과학과 사회과학으로 구분된다. 과학의 날에 해당되는 과학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공학, 지구과학 등 자연과학이다. 과학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어 중요시 되고 있다.

과학의 날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국민생활의 과학화를 추진한다는 목적으로 제정한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로, 1967년 4월 21일 과학기술처가 중앙 행정기관으로 독립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1968년에 제정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1973년 연두기자회견에서 `전 국민의 과학화 운동'을 주창하고 국가연구개발을 이끌어 한국의 근대화 혁명을 선도했다. 그 후 이공계 과학기술연구소들이 국가경제 발전이라는 지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 일본, 독일 등 과학 선진 국가들의 첨단과학기술을 습득해 국내의 기업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세계 최빈국 한국이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다행히 한국정부는 1989년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해 과학적 발견에 천착하는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있고, 1997년에는 우리나라 R&D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고 평가되는 창의적인 연구진흥사업이 시행됐다. 그리고 2011년에는 이명박 정부가 한국판 노벨상 프로젝트를 꿈꾸며 노벨과학상 산실로 불리는 독일의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모델로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설립해 세계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국가전략으로 천명하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또한 2021년에 한국이 미국·중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국가 R&D 100조원 시대에 돌입했고, 세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인 과학자들이 많이 늘어났으며, 과학을 중시하고 경제적으로 적극 지원해주는 사업가와 독지가들이 많아 한국의 과학기술은 그 어느 때보다도 발전 전망이 밝다.

그리하여 앞으로 10여 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배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많이 배출하려면, 과학기술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세계 정상의 창조적인 과학기술 유공자들에게 경제적·학술적·외교적으로 파격적인 특별대우를 해주어야 한다. 둘째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과학 선진국 연구소를 벤치마킹하고, 외국의 유명한 연구소와의 공동연구와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연구 획일화를 지양하고, 자유롭고 안정적인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며, 전문 연구원제도를 확립해야 한다. 넷째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고하기 위한 탐구식 수업과 비판적 사고를 증진시키기 위한 토론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다행히 대전 과학단지에 KIST와 기초과학연구원이 있어 대전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제일 먼저 배츨될 기능성이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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