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사랑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부여 사랑나무 천연기념물 된다
  • 이은춘 기자
  • 승인 2021.04.0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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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지정 대상 선정… 생육상태 양호 가치 높아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일명 사랑나무)가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에 선정됐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우수 잠재자원 조사대상에 가림성 느티나무를 천연기념물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부여 삼용리 주엽나무', `부여 석성동헌 탱자나무'를 각각 천연기념물 추가 조사대상으로 정해 실태조사하기로 결정했다.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앞으로 문화재지정 전문가의 현지조사를 통한 문화재위원회 검토와 관보 예고, 심의, 고시 등 행정절차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일명 `사랑나무'로 더 많이 알려진 가림성 느티나무는 각종 드라마와 영화 촬영장소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SNS를 활용하는 연인들의 필수 여행 코스로 떠올라 있다.

또한 가림성 느티나무는 산성 정상부에 생육하고 있으므로 금강 하구와 논산, 강경, 익산, 서천이 한눈에 조망되어 경관적 가치가 높다.

뿌리 부분에 판근(板根)이 잘 발달되어 있는 등 생육상태도 양호해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 또한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남면 삼용리 주엽나무와 석성면 석성동헌 탱자나무의 가치를 잘 파악해 천연기념물로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부여 이은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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