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스는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가스는 안녕하십니까?
  • 김수정 충북도 에너지정책팀 주무관
  • 승인 2021.02.21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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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김수정 충북도 에너지정책팀 주무관
김수정 충북도 에너지정책팀 주무관

 

액화석유가스(LPG), 천연가스(LNG), 부탄가스 등 가스는 우리가 요리하고 난방을 하는 등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에너지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가스는 누출될 경우 커다란 안전사고로 이어져 우리의 일상을 위협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에너지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겨울철 한파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가정에서의 가스 사용량이 증가해 가스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이 요구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쓰는 가스레인지, 가스보일러에 대한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체크해보면 좋겠다. 가스안전사고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첫째. 외출하기 전에 가스 밸브는 잠그셨나요?

외출 전에는 반드시 가스 중간밸브 꼭 잠그고, 집에 돌아왔을 때 혹시라도 가스 누출이 의심되면 먼저 창문을 열어 집안을 환기해야 한다. 또한 평상시 가스레인지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깨끗이 청소하고, 가스배관이나 호스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비눗물을 이용해 점검하는 방법도 있다.

둘째.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 시 안전부터 준비해 주세요!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가스레인지를 여러 개를 나란히 놓고 사용하거나, 삼발이보다 크기가 큰 조리 기구를 사용하게 되면 부탄가스통의 압력이 올라가 폭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셋째. 가스보일러 점검은 하셨나요?

가스보일러의 몸체와 배기통 연결이 견고한지, 배기통이 연결부위에서 빠지거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특히, 보일러실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두고,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되거나 소음·진동·냄새 등이 평소와 다를 때는 바로 전원을 끄고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야 한다.

또한 밀폐된 공간에서의 가스기기 사용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주기적으로 충분한 환기도 필요하다.

넷째. 이사할 때 가스시설 철거는 전문가에게….

이사철 가스사고의 원인은 가스시설의 무단철거와 불량시공으로 인한 막음조치 미비이다.

가스레인지나 보일러를 철거하거나 연결할 때는 가스공급업체나 전문 가스설비 업체를 통하여 가스 막음 조치를 하도록 해야 한다.

가스 사고는 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대비하고자 충북도는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등에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서로간의 따스한 안부가 그리워진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안부를 전할 때, 이웃들의 가스는 안녕하신지 가스안전 수칙을 함께 전한다면 보다 안전하게 코로나 시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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