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태양광 에너지
지구를 지키는 태양광 에너지
  • 정경화 충북도 생활에너지팀장
  • 승인 2021.02.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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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정경화 충북도 생활에너지팀장
정경화 충북도 생활에너지팀장

 

전기는 고대 시대부터 관측되었다. 고대의 사람들은 번개라는 자연현상과 전기메기, 전기가오리, 전기뱀장어와 같은 생명체의 활동을 통해 전기를 인지하고 관측하고 연구해왔다.

또한, 호박을 천 등으로 문지르게 되면 정전기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관찰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현상을 기초로 많은 지식인과 과학자들이 관찰, 실험, 연구를 지속하였고 19세기 말 전기공학의 엄청난 발전을 통해 인류는 2차 산업혁명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후 전기는 가전제품, 전동 열차, 전기자동차 등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전기가 환경에 대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기 위해선 발전소를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여야 하는데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환경파괴의 원인이 된다. 이를 위한 대책이 신재생에너지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연료전지, 수소에너지와 같은 신에너지와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신재생에너지는 햇빛, 바람, 물의 낙차와 같은 자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하거나 수소의 전기분해와 같은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여 발전하기 때문에 유해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태양광은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원 중 가장 보급이 쉽다. 수력과 같이 대용량 저수시설이 필요하지도 않고 풍력과 같이 항상 바람이 세게 불어야 한다는 조건도 없다. 그냥 햇빛이 잘 드는 부지만 있으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설비 또한 간단하다. 발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만들어진 전기를 인버터를 통해 변환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기가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태양광의 설치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발전은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의 토지 위에 설치하는 태양광을 벗어나 건물의 지붕 위, 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설치하는 태양광이 있고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영농형 태양광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태양광도 있다.

이러한 태양광을 우리가 생활하는 건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개량하고 에너지 저장장치 등과 연계하여 적용하면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제로 에너지 빌딩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제로 에너지 빌딩은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 비율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고압, 고압 송전선로와 같은 시설도 최소화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 그린뉴딜 정책, 2050 탄소중립 등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고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져 친환경에너지를 기반으로 사용하며 모든 국민이 미세먼지나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청정 지구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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