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기지개'
충북 부동산 경매시장 `기지개'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2.14 18: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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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경매 동향 보고서
161건 낙찰 … 36.1% 기록
충주 숙박시설 41억 최고가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충북 부동산 경매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4일 지지옥션의 `2021년 1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충북 경매 진행 물건(446건)중 16 1건이 낙찰돼 낙찰률 36.1%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64.5%, 평균 응찰자수는 3명이었다.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경매 건수는 836건으로 이 가운데 230건이 낙찰돼 27.5%의 낙찰률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56.5%, 평균 응찰자수는 2.9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법원이 3월, 9월, 12월 3차례 휴정에 들어가면서 경매 물건은 줄었다. 하지만 경매 참여자는 늘면서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 지표는 상승했다.

주거시설 경매는 175건 중 53건이 낙찰됐다. 낙찰률 30.3%, 낙찰가율 78.9%, 평균 응찰자수 4명을 찍었다.

지난해 1월 338건 중 9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7.5%를 보였다. 낙찰률은 높아졌고, 낙찰가율(79%)과 응찰자수(4.4)는 비슷했다.

업무용 상업시설은 47건 중 16건이 낙찰돼 낙찰률 34%, 낙찰가율 56.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낙찰률(29.6%)보다 높았고, 지난해 1월(낙찰률 25%, 낙찰가율 36.1%)보다 상승했다.

토지는 206건 중 84건이 낙찰돼 낙찰률 40.8%, 낙찰가율 74.7%를 보였다. 전국 평균(낙찰률 42.8%, 낙찰가율 73%)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해 1월 338건 중 95건이 낙찰돼 낙찰률 28.1%, 낙찰가율 68.7%를 기록한 것보다 지표가 나아졌다.

충주시 동량면의 한 숙박시설은 감정가(52억9212만원)의 77%인 41억원에 낙찰돼 충북 최고 낙찰가를 썼다.

감정가 2억7000만 원인 충주시 연수동의 한 아파트는 97%(2억3897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 17명이 몰려 최다 응찰자수를 기록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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