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선엔지니어링 본사 `또 이전설'
충북 선엔지니어링 본사 `또 이전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1.02.0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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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사실 아냐” … 서울사무소 고덕동 이전 와전 추정

충북지역 대표적인 건축사사무소 중 하나인 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본사 이전설이 또 나왔다.

회사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이전설이 자주 나오는 배경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선교 선엔지니어링 회장은 9일 “청주에 있는 본사를 서울로 옮긴다는 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본사를 이전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본사 이전설의 대상부지는 선엔지니어링측이 강동구 고덕동 `고덕비즈밸리'에 확보한 부지를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지는 고덕강일택지개발지구에 입지해 있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9년에 이 부지를 확보한 선엔지니어링은 지구내 `지원 2-6`에 7층짜리 건물을 짓기로 했다. 올해 중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쯤 준공된다.

회사측은 이 건물이 지어지면 현재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서울사무소를 여기로 옮길 예정이다. 서울사무소에서는 현재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사무소 이전이 청주본사 이전설로 와전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선엔지니어링측의 또 다른 관계자는 “2년 전에도 이전설이 보도돼 아주 큰 곤욕을 치렀다”면서 “지역에서 어렵사리 잘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이전설로 흔드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선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대규모 인력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있는 상태여서 이전설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 회장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서울 사무실을 강동구 고덕동으로 옮기는 것이 이전의 요체”라면서 “왜 이런 설이 자꾸 나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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